메타버스와 VR XR 시장 전망

메타버스의 새로운 사용성과 기대

과거에 출시된 VR 기기들은 다양한 한계와 불편함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최신 기기들은 사용성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특히, 애플과 나이언틱의 협업으로 탄생한 'AR글래스'는 사용자에게 더욱 현실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게임뿐 아니라 야외 활동에도 적용되어 새로운 산업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토큰경제 적용은 현재 불가능

‘가상융합산업 진흥법’이 디지털 공간경제 시스템 전반을 완벽하게 다루지 못했다는 것은 사실상 아쉬운점입니다. 생성형AI를 이용해 아바타나 지식재산(IP)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으면 그 내부에서 사용될 별도의 가상자산 시스템이 필요할 수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구현하기는 어렵습니다.

게임 보상으로 제공되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은 우리나라의 게임산업법에 따라 금지되는 경품에 해당되기 때문에 이런 제약으로 인해 돈을 벌 수 있는 게임(P2E)이 불가능한 상황.

현대원 교수는 “현재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자산이 주목받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가 잠재적으로 좋은 기회를 놓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메타버스는 토큰 경제의 한 형태이며, 토큰을 불법으로 제한하는 것은 메타버스의 발전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고 내다보았습니다.

확장현실(XR) 기기 측면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상열 박사는 “애플의 ‘비전 프로’가 XR 기기의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가격이 조정돼야 한다”며 “기기 측면에서는 우리가 단독으로 진행하기보다는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하여 추진하는 게 나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트윈과 산업용 메타버스의 발전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산업용 메타버스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국내외에서는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디지털 트윈을 활용하여 미래 도시 건설, 공장 자동화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법적 제약과 국내 기업의 도전

메타버스의 발전에는 법적 제약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NFT와 같은 가상자산을 포함한 일부 기술이 법적으로 제한되어 있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발전에 제약이 있습니다. 또한, XR 기기의 시장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법적인 제약을 해소하고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